2023.03.23 (목)

교직원활동

[학교자율과제①] 2023년 포곡고의 학교운영 중점 과제는?

2023 경기미래교육, 학교자율과제 선정을 위한 교직원 협의 진행해
2023년 1월 3일에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개최하여 최종 논의할 계획

 

지난 12일 우리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이 4층 포곡베리에 모여 2023학년도 학교자율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올해 '자율, 균형, 미래'의 3대 원칙을 앞세워 새로 부임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공약사항이 학교 자율운영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 학교의 상황을 고려하여 내년 학교 운영의 중점 방향을 교육공동체와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다.

 

경기미래교육은 기존 혁신학교 중심의 학교 운영에서 벗어나, 학교별로 다양한 운영 중점 과제를 정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모든 학교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여, 교육공동체가 함께 숙의 과정 통해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과제를 도출하여, 이를 실행하고 평가함으로써 미래교육을 실현하는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혁신교육부에서는 우리 학교의 다양한 교육적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 교사들의 의견을 모으고자 도교육청에서 제시한 50개의 중점 사항 예시를 바탕으로 논의를 이어갔다. 논의의 시작은 2022학년도 학교운영에 대한 교육공동체의 학교평가 결과에 대한 교무기획부장 박윤정 선생님의 분석으로 시작했다. 대부분 높은 만족도가 나왔으나 일부 항목에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혁신교육부 한선희 선생님이 학년 초에 실시했던 '더 좋은 포곡고 만들기 프로젝트' 보고서를 바탕으로 교육공동체의 요구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시행했던 활동들에 대해 발표했다. 다양한 진로 관련 창의적 체험활동에 대한 요구를 까닭에 진로상담부를 중심으로 혁신교육부는 물론 다양한 부서에서 진로 관련 창체 활동을 펼쳤던 2022년이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2023학년도 포곡고의 방향성을 좌우할 수도 있는 밑그림의 성격을 갖는 회의인 만큼 그 어느 때 선생님들의 표정은 진지했으며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모둠별 논의가 끝난 후에는 14개의 주제(아래 표)로 좁혀진 내용들을 중심으로 모둠별 발표가 이어졌다. 어느 것 하나 우리 학교에 필요하지 않은 게 없는 주제들이었다.

 

 

 

하지만 모든 주제를 선택할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혁신교육부는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투표(복수응답)를 통해 5개의 제안을 선정한 후, 1월 3일(화)에 예정된 교육공동체 대토론회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대표 토론자를 중심으로 최종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3학년도 포곡고의 나아갈 방향이 정해지는 중요한 토론회에 참여할 대표 토론자는 각 교육공동체별 자치회에서 선발한다. 누구라도 관심 있다면 토론자로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 운영으로 교육공동체의 참여를 중요하게 생각해 온 포곡고의 내년 모습은 어떨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