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4 (금)

복싱부, 제104회 전국체전 경기도대표 1차 선발전 우승

이하진(2학년), 박담현(1학년) 1위, 박성민(1학년) 2위 차지해

우리 학교 복싱부(감독 정승필 선생님, 지도자(코치) 이기화)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흘동안 김포시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대표 1차 선발전 겸 제11회 김포시장배 복싱대회에서 두 체급 1위, 한 체급 2위라는 우수한 성과로 2023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경기도 복싱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전남 고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첫 번째 관문의 성격이 있었다. 이를 위해 복싱부 구성원이 모두 한 마음으로 꾸준히 땀흘리며 노력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세 명의 학생선수가 출전해서 세 명이 모두 입상하는 성과를 이끈 감독 정승필 선생님(문화예술체육부장)은 "학생들이 그간의 노력에 대한 결과를 아름답게 꽃 피울 수 있는 뜻 깊은 시합이었다.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한 학생들과 코치님께 박수를 쳐주고 싶다. 이번 대회를 발판삼아 앞으로 있을 대회에서도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를 이뤄내기를 응원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며 성과를 만들어 낸 이기화 복싱부 코치(문화예술체육부)는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에 참여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남은 2차 선발전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져 우리 학생들이 전국대회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반드시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최종 선발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아직 1차 대회였지만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며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겼다. 56kg급 1위를 차지한 이하진 학생(2학년), 81kg급 1위를 차지한 박담현 학생(1학년), 그리고 49kg급에서 2위를 차지한 박성민 학생은 각각 인터뷰를 통해 대표 선발은 물론 전국체전 우승까지 달성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세 선수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좋은 결과를 낸 것 축하한다. 특별히 고마움을 표하고 싶은 사람이 있나?

▲ 이하진(이하 '이'): 아무래도 코치님과 감독 선생님, 관장님께 가장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박담현(이하 '담'): 저도 마찬가지다. 코치님과 감독 선생님 그리고 중학교 때 코치님께도 감사드린다.

▲ 박성민(이하 '성'): 저도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Q. 우승하기까지 힘든 순간들이 있었을 것 같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있다면?

▲ 이: 결승 3라운드 때가 가장 힘들었는데, 반드시 1등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꾹 참고했다. 

▲ 담: 저도 우승하기까지 매순간이 힘든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악물고 버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성: 마찬가지다. 모든 순간이 쉽지 않았다. 링 밖에서 큰 소리로 응원해주시는 소리를 듣고 힘을 낼 수 있었다.

 

Q. 복싱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떻게 복싱을 시작했는지?

▲ 이: 운동 삼아 동네에 있는 체육관을 다녔는데, 관장님의 권유로 선수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 담: 저는 중학교 때 복싱 감독 선생님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서 시작했다.

▲ 성: 저는 친구가 복싱을 하고 있었어서, 친구따라 시작을 했다.

 

Q. 복싱 선수로서의 길을 걷고 있는데,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나?

▲ 이: 당연히 이 길을 시작한 만큼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 담: 저도 당연히 전국체전 금메달이 목표다.

▲ 성: 마찬가지다. 꼭 1등을 하고 싶다.

 

Q. 운동만으로도 힘들 텐데 학생으로서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 것 같다. 학교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

▲ 이: 아무래도 학교생활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은 점심시간이다. 우리학교는 급식이 정말 굉장히 맛있어서 더 행복하다.

▲ 담: 솔직히 공부는 하기 싫다. 급식 먹고 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

▲ 성: 말할 필요없이 점심시간이 제일 좋다.

 

Q. 마지막으로 각오 한 마디씩 듣고 싶다.

▲ 이: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좋은 성과를 내서 좋은 대학교에 가고 싶다.

▲ 담: 절대 포기하지 않고, 시합에서 지더라도 자책하지 않고, 다시 힘차게 일어나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 성: 앞으로 지금보다 더 열심히 운동하겠다.

 

인터뷰를 하는 세 학생선수들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 자신감과 열정으로 남은 2차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둬 전국체전 금메달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기를 응원해본다. 한편 전국체전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한 선수들은 오는 6월 2차 선발전을 갖는다. 이때 다시 1위를 차지하면 전국체전에 경기도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1, 2차 선발전 순위가 다른 경우 3차 선발전을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포곡고등학교 인터넷신문 우승환 명예기자 |